중립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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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자호란의 결정적 원인이 청의 식량난이라는 속설에 대하여 - 홍 타이지를 중심으로 -카테고리 없음 2020. 12. 20. 15:44
명청교체기, 명 질서의 붕괴를 상징하는 병자호란은 2019년 전후로 새로운 연구 성과들이 제출되는 등 임진왜란에 이어서 새로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함께 필자를 포함한 이른바 '역덕후'들 사이에서도 병자호란에 대한 논쟁이 활발해졌는데, 이 과정에서 출처불명의 와언들이 '최신 학설'로 둔갑되어 알려지고 있다. 필자의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동학농민전쟁 당시 청군 차병이 허위라는 주장과 함께 사료와 연구들을 단장취의한 것이 시초가 되었다고 본다. 병자호란의 동인은 청의 경제적 문제인가 근래에 이른바 '역덕후' 집단 일각에서는 병자호란은 조선이 어떤 행보를 보였어도 일어났을 전쟁이라고 주장하면서 병자호란의 동인, 즉 핵심적인 계기를 소빙하기와 명의 무역 봉쇄 등에서 찾는다. 실제로 청은 이러한 연유로 경..